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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측 “경기북도 분도론 반대한 적 없어…입장 바꾼 것은 이재명”

"이재명, 2016년 경기 남부 재정 나눠 쓰는 것 반대하며 단식투쟁도"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후보의 필연캠프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이낙연 후보는 경기북도 설치를 반대한 적이 없다. 입장을 바꾼 것은 오히려 이재명 후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YTN 주관으로 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선 후보자 2차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를 향해 “(이낙연 후보가) 2월 18일 경인 일간지 정치부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면서 경기도 분도에 반대라고 말했는데 최근 갑자기 분도해서 강원도와 메가시티를 만들자는 주장을 듣고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필연캠프의 배재정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많은 당원 지지자와 국민이 보고 계신 TV토론에서 검증없이 덮어씌우는 행위야말로 네거티브”라며 이재명 후보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사실관계부터 밝힌다. 이낙연 후보는 경기북도 설치를 반대한 적이 없다”며 “이낙연 후보는 지난 2월 경기도민이 선택할 문제라는 전제하에 ‘분도론이 제기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지난 3월 의정부를 방문해 김민철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경기북도 설치를 민주당의 대선공약으로 설정해달라’는 강력한 요청을 받았고 ‘긍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며 “약속대로 지난 수 개월 간 숙고를 거쳐 ‘경기북도와 강원도를 잇는 평화경제 메가시티 신구상’을 공약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는 재정자립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기 남부의 재정을 북부에 투자해야한다며 경기북도 설치에 반대하고 있지만 성남시장을 맡았던 2016년에는 남부의 재정을 골고루 나눠쓰는 것을 ‘하향 평준화’라고 반대하며 열흘 동안 광화문에서 단식을 하기도 했다”며 “입장을 바꾼 것은 오히려 이재명 후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때 그때 달라지는 행태에 대해 사과하고 반성부터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기본소득을 놓고도 공약이다. 아니다 번복하며 국민을 헷갈리게 한 이재명 후보의 진심을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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