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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도로서 신호대기 차량 들이받은 오토바이 3대…3명 사상

 

양평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량을 오토바이 3대가 잇따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9분쯤 양평군 양서면의 한 도로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SUV차량을 A(50대·남)씨와 B(40대·남)씨, C(30대·남)씨가 각각 몰던 오토바이가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나간 오토바이들은 서로 뒤엉킨 채 옹벽 등에 2차로 충돌한 뒤에야 멈춰 섰으며, 이로 인해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머리와 팔·다리, 복부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관련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이들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구리와 양평, 서울 등지 병원으로 각각 긴급 이송했으나 A씨와 B씨는 끝내 숨을 거뒀다. 

 

C씨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확보한 SUV 차량 운전자의 진술과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선두로 달리던 A씨 가 갓길로 빠져나가려던 순간 SUV 차량 후미와 충돌해 연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고 발생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사고 현장 인근 CC(폐쇄회로)TV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라며 “사망한 운전자의 유가족을 상대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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