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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전국민 지급하는 정치인 없어?…이준석은 정치인 아닌가”

"지난달 12일 이준석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
"일본·홍콩·싱가포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중"

 

경기도의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결정을 향한 윤석열 캠프의 비판 공세에 이재명 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현 대변인은 15일 페이스북에 ‘이준석 대표는 정치인이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석열 캠프 윤창현 경제정책본부장의 논평을 비판했다.

 

지난 14일 윤 본부장은 논평을 통해 “국회가 전국을 대상으로 코로나 극복 프로그램을 통과시킨 지 21일 만에 경기도민의 현금살포 계획은 동의할 수 없다”며 “고소득자까지 지급한다는 것이 이 지사의 공정인가, 지구상 어디에서도 형편이 넉넉한 분들의 지갑을 채워드리려 재정을 동원하는 정치인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현 대변인은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정치인을 찾기 힘들다고 하니 제가 찾아드리겠다”며 지난달 12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송영길 대표가 만찬 회동 이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한 점을 내세우며 압박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는 정치인이 아닌가. 당대표를 정치인으로 보지 않으면 누구를 정치인으로 봐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현 대변인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국가로 일본, 홍콩, 싱가포르를 사례로 들며 “이들 나라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나라가 아닌가. 이들 나라는 정치인이 아니라 AI가 결정한 것인가”라며 지적했다.

 

실제로 현 대변인이 글과 함께 공유한 국회예산정책처 자료에 따르면 일본과 홍콩은 각각 1인당 114만원과 160만원씩 지원하고 있었다. 싱가포르도 소득별로 52만원에서 104만원까지 지급하며 금액에 차등을 두기는 했지만 전국민에게 보편지원하는 점은 다르지 않았다.

 

한편 앞서 13일 경기도는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대상에서 빠진 상위 12% 도민에 대해서도 도내 시군과 협의해 1인당 25만원씩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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