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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용민, 황교익 내정 비판하는 이낙연에 '직격탄'

이낙연 전남도지사시절 임명 고위직 6명 명단 공개…"사실 아니라면 해명하라" 일침
황교익과 함께 찍은 사진도 게재…‘내로남불’ 등 비판 댓글 줄이어
황 씨의 남북정상회담 만찬 기획도 재조명…‘평양냉면’ 평화의 음식 자리매김에 한몫

 

방송인 김용민 씨가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 씨의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 연일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를 저격하는 글을 SNS에 잇따라 게재해 화제가 됐다.

 

김 씨는 16일 ‘이재명 지지선언 한 번 한 적 없는 황교익이 문제면 이런 사람들을 지사시절 전남도 고위직에 임명한 이낙연 후보는?’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낙연 후보가 전남도지사시절 임명한 고위직 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먼저 김 씨는 양지문 전 전남개발공사 사장이 2014년 당시 이낙연 전남지사 인수위의 정책고문을 역임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김 씨에 따르면 전남개발공사 사장 공모 당시 이낙연 지사의 ‘나는 염두에 둔 사람이 없다. 능력 있는 사람을 선임해달라’ 발언에 사장공모에만 28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관가에서는 측근인사 임명 안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했으나 결국 양지문 사장이 임명됐다”고 지적했다.

 

또 오주승 전 전남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14년에는 전남지사 비서실장, 16년에는 전남지사 정무특보를 맡았던 약력을 소개했다. 모두 이낙연 후보가 전남지사에 재임했을 시기다.

 

김 씨는 “당시 (전남평생교육진흥원장) 공모과정에서 내정설이 나돌아 오주승을 비롯해 단 2명만이 응모했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남지사후보 캠프에 속해 있던 김철신 전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오영상 전남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도 김 씨의 비판 대상에 올랐다.

 

특히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직은 2006년 폐지됐다가 8년만에 부활시키자마자 곧바로 이낙연 전남지사후보 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 전 상임부회장을 내정해 보은 인사 논란도 일었다.

 

오영상 전 사무처장도 전남문화관광재단의 최초 민간 출신 사무처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김 씨는 이낙연 전남지사후보 캠프에 참여했던 배병화 전 전남교통연수원장과 이낙연 전남지사의 경제특보를 역임했던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며 “상기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해명하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김 씨는 이낙연 후보와 황교익 씨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해 “이재명하고 가까이 지내면 재미없다는 말씀이었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김 씨가 게재한 글과 사진에는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다”, “네거티브마다 부메랑이 되어 발등을 찍는다”, “이 사진도 가깝다기 보다 인사차라 하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황 씨는 지난 평창올림픽 남북정상회담의 만찬 행사를 기획한 사실이 알려지며 조명되고 있다. 당시 황 씨는 평양냉면을 주제로 만찬 행사를 기획하며 냉면이 ‘평화의 음식’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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