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찬투가 남해상을 지나면서 추석 연휴간 수도권 지역의 기상 피해 가능성은 다소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수도권기상청은 제14호 태풍 찬투로 인한 위험기상 전망과 함께 추석 연휴 기간 기상정보를 발표했다.
태풍 찬투가 17일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지역 태풍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수도권기상청은 분석했다.
또 제주도와 일부 남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17일 새벽에 경기남부에도 오겠고, 같은 날 오후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17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지역에서 5~20mm다.
태풍이 지난 뒤, 추석 연휴간(18~20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연휴 후반(21~22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수도권에는 한 두차례 비가 온 후 점차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21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서해5도와 수도권에는 강풍을 동반한 다소 강한 비가 오겠고, 비구름의 영향으로 22일 새벽~오전 사이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21~22일은 내리는 비와 아침 안개로 인해 곳곳에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해상 및 육상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자세한 지역별 강수 시점과 강수량에 대한 날씨정보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