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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경기북도설치·GTX-D 재검토…'대장동 의혹' 합수본 설치"

경기북도 설치 후, 평화경제 위해 강원도와 메가시티 추진
GTX-D 노선 전면 재검토, A·B·C 노선은 조기 착공
'대장동 의혹' "검·경 수사로 진실 규명 한계..정부 합수본 설치해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경기도의 발전 전략에 대한 공약을 발표함과 동시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에 대해 합동수사본부 설치를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는 한반도의 중심이다. 위치도 그렇고, 인구도 가장 많은 데다, 경제 전체의 심장처럼 뛰고 있다”면서도 “경기도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경기북도를 설치하고 경기북부에 지식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접경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며 “거기에 더해 경기북도가 새로 설치되면 강원도와 함께 평화경제를 위한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또 “GTX-D 노선은 전면 재검토하고, A·B·C 노선은 조기 착공을 추진하겠다”며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조압 발전 전략으로 초거대도시, 국제비즈니스 도시, 친환경·탄소중립 도시, 스마트 도시, 안전한 포용 도시의 5대 발전 전략을 통해 국제 경쟁력과 수도권 거주 국민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이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누가 후보가 되느냐에 4기 민주정부가 탄생하느냐, 적폐세력이 부활하느냐가 걸려 있다”며 “지금 제1야당 예비후보들은 준비되지 않은 정책과 언동으로 국민께 걱정을 드리고 있다. 윤석열 씨는 공수처 피의자가 됐고 홍준표는 점점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 야권 후보들을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의 얼굴은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얼굴”이라며 “그래서 흠 없는 후보, 안심되는 후보, 확장성을 가진 후보, 미래 비전을 갖춘 후보여야 한다. 그런 후보가 저 이낙연이라고 감히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화천대유의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사안 자체가 매우 복합적이고 곽상도 의원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권력형 비리의 징후로 보이는 데다 대법관 검찰총장 특검 추진 등을 포함한 상상을 뛰어넘는 호화 변호단으로 방어막을 치고 있다”며 “검찰이나 경찰의 단편적 수사로는 진실을 규명하는 데 한계가 있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주장했고 지금도 그 주장에 변함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의 진실이 충분히 규명되지 못하거나 의혹이 남은 채로는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정부로 남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굉장히 불행한 일이 될 것”라고 덧붙였다.

 

이어 ‘화천 대유 의혹의 진실이 드러난 후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가정을 전제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수사가 이제 시작된 단계이기 때문에 수사의 전개를 지켜보겠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경기도 31개 시·군의 시·도 의원 110명이 이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문을 낭독하며 “민주정부 4기를 이을 적임자로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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