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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서구의회 정상화 물꼬

제2기 의장단 선거이후 파행으로 치닫던 서구의회가 일부 반대파 의원들이 의회정상화에 합의함으로써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었다.
서구의회는 3일 구청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정상적인 의회운영으로 인해 35만 구민과 600여 공직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또 "의회 정상화를 위해 반대파에 섰던 일부 의원들과의 합의를 도출해 냈다"며 "서구지역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조례, 규칙개정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구의회는 이와함께 "현재 법정 소송중인 의장단 선거와 관련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법원의 판결이 있을 때까지 의회 정상화를 도모하고 상호간 비방을 행위를 일체 중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의원이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데다 법원 판결이 남아 있어 완전 정상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그동안 서구의회는 제2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싸고 날치기, 담합여행 등을 주장하는 의원들과의 폭력사태와 법정소송까지 이어져 시민, 사회단체와 반대파의원들이 본회의장을 점거하고 60여일 가깝게 농성을 벌이는 등 파행 운영으로 구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이날 구의회의 정상화 합의 발표에 대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서지부(이하 인천연대)'는 "의회파행 초기에 인천연대가 요청한 '제도개선 약속 서명'을 거부하고 두 달이 넘는 장기파행을 방치해 온 의원들의 기자회견에는 중요한 내용이 전혀 담겨있지 않다"며 "의장단 나눠먹기식 담합여행과 날치기에 대한 사과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법원 판결을 앞둔 면피성 행위일 뿐으로 날치기 주도 의원들은 공개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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