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조금동두천 20.7℃
  • 맑음강릉 16.9℃
  • 구름조금서울 21.8℃
  • 맑음대전 22.4℃
  • 맑음대구 24.3℃
  • 맑음울산 20.1℃
  • 맑음광주 22.5℃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0.8℃
  • 구름많음강화 18.7℃
  • 맑음보은 22.7℃
  • 맑음금산 21.7℃
  • 맑음강진군 23.2℃
  • 맑음경주시 20.0℃
  • 맑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제12회 글사랑문자전...10월26~28일 인천문예회관에서

 ‘제12회 글사랑 문자전’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한국서예협회 인천시회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이 후원한다.

 

5일 서예협회 인천시회에 따르면 모필에 의한 서사의 예술성이 중국 후한 대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우리나라에는 고조선 때부터 한자가 전래됐다.

 

삼국시대 서예는 금석유물을 통해 알 수 있고 고구려는 광개토대왕비의 서체를 대표할 수 있었으며 백제는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유려하고 우아한 남조풍(南朝風)과 북조풍이 가미된 서체다. 신라는 진흥왕 때 세운 순수비에 나타난 것처럼 단중한 수준에 도달했다.

 

선조의 명을 받들어 쓴 해서 천자문을 1587년 판각, 반포하면서 서예 교과서를 만든 조선을 지나며 명맥을 이어온 우리 서예(문자)는 해방 이후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의 서예부를 중심으로 전개, 발전하며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세종대왕이 반포한 우리 고유의 문자 훈민정음은 유용성 등 여러 면에서 세계 그 어느 문자보다도 뛰어나다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서예(한글, 한문)와 문인화, 현대서예, 전각, 서각, 캘리그라피 장르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서예협회 인천시회 관계자는 “내년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여는 전시회여서 어느 때보다 뜻 깊고 또 열심히 준비했다”며 “많이 방문하셔서 우리 문자의 우수성을 함께 느끼고 공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인수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