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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지역 편차 커

 

경기도 내 설치된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량이 교차로에 접근할 때 차량 위치와 방향을 GPS 추적으로 자동으로 파악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녹색 신호를 우선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소방 긴급차량의 교차로 통과시간을 단축시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민주·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설치 시도본부별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에 설치된 우선신호 시스템은 3309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기도 내에서도 수원시에 1132개, 안산시 761개, 파주시 733개, 의정부시에 474개가 집중됐고, 안양(51개)을 제외하면 타 지역은 50개 이하였다. 특히 김포, 양평, 평택 등에 설치된 우선신호 시스템은 1개에 불과했다. 연천, 광명 등에서는 우선신호 시스템이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한병도 의원은 “소방차의 골든타임 도착을 좌우할 수 있는 우선 시스템이 아예 없는 곳이 있거나, 있더라도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소방청은 우선신호 시스템이 전국에 고르게 설치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도는 지난 9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지능형교통체계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 ‘긴급자동차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시군에 해당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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