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3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31.4℃
  • 흐림서울 26.2℃
  • 구름많음대전 28.2℃
  • 흐림대구 29.2℃
  • 구름많음울산 28.0℃
  • 구름많음광주 26.9℃
  • 구름많음부산 27.1℃
  • 흐림고창 28.2℃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4.2℃
  • 구름많음보은 27.1℃
  • 흐림금산 28.7℃
  • 구름많음강진군 27.0℃
  • 구름많음경주시 28.1℃
  • 구름많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송영길 “이재명 후보 확정”…이낙연 측 이의제기 일축

지난해 8월 이낙연 후보 당 대표 선출 때 통과된 특별당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1일 전날 이낙연 후보 측이 대선 경선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에 나선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은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발표했고, 제가 추천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이재명 후보와 대전현충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대한민국이 헌법에 따라 운영되는 것처럼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운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특별당규는) 제가 대표 때 만든 게 아니다”라며 “(경선 결과는) 이해찬 대표 시절 만들어 지난해 8월 이낙연 후보를 당 대표로 선출할 때 통과된 특별당규에 의한 것”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대표를 선출하면서 전 당원 투표로 통과된 특별당규에 근거해 대통령 선거가 진행됐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송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전날 경선 결과에 대한 이낙연 후보측 이의제기에 대해 사실상 수용 불가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송 대표는 ‘이의제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표현하기보다는, 저희는 어제 이재명 후보를 20대 대통령 후보자로 선포했고, 추천장을 공식적으로 수여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여러 이의제기된 것들은 선관위나 당 기구의 공식 절차를 통해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무효표 논란으로 당내 간극이 벌어졌다는 지적에는 “민주화 공간에서 양김(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분열해 노태우 정권이 탄생했다”며 “이로 인해 영남지역 민주당 세력이 거의 전멸했는데 유일하게 이의 제기하고 외롭게 싸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있었기에 그 씨앗이 30년에 걸쳐 영호남을 통합시키고 전국적인 민주당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을 존경하는 이낙연 전 총리께서는 기자 시절부터 김대중 대통령의 부름을 받아 저와 16대 국회의원을 하면서 겪으신 분이다. 추미애 전 대표도 겪었다”며 “박용진 의원은 학생운동 때부터, 이재명 후보는 학생운동은 안 했지만 인권변호사로 노동자를 위해서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원팀이 될 수밖에 없고 이건 개개인을 넘어 민주당에 주어진 소명”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어제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경선 과정도 잘됐다고 명시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