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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당원 투표율 50% 돌파...유불리 해석 제각각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투표의 투표율이 50%를 넘기면서 경선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록적 투표율을 두고 양강 체제를 구축한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각각 자신에게 유리한 판세라고 자신했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책임당원 선거인단 56만9059명 가운데 총 28만275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50%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차 예비경선 최종 투표율 49.94%를 뛰어넘는 수치이다. 

 

이날 대선 경선 후보들은 ‘기록적 투표율’에 주목하면서 저마다 승리를 자신했다. 

 

윤석열 전 총장은 페이스북에 “첫날 투표율 44%, 정권교체의 희망을 봤다. 그야말로 기록적인 투표율”이라며 “연전연패를 거듭하며 침체일로의 길을 걸었던 제1야당이 부활하는 신호탄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이 잘하거나 우리 후보들이 잘나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잘 알고 있다. 더이상 내 나라 대한민국이 이대로 무너져내리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위기감의 발로요, 더 변화하고 혁신해 국민의 마음을 얻으라는 채찍질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저 윤석열이 우리 당의 후보가 되면 윤석열 개인이 집권하는 게 아니다. 윤석열 캠프가 집권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의힘이 집권하는 것이고, 더 나아가 야권 전체, 그리고 함께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사람들이 집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역대급 투표에 서버까지 터지는 난리가 났다. 그만큼 우리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크다는 것"이라며 "당원들의 힘으로 구태정치, 줄 세우기 정치, 구태 정치인들을 몰아내자"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어 "어차피 국민 여론조사는 제가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이긴다"며 "당심에서도 완벽하게 이기게 해주셔야, 저들이 승복한다. 홍준표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긴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원희룡 전 지사 역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맞수로 당원들이 자신을 선택해줄 거라 믿는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투표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4개월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대결에서 누가 거꾸로 공격당하지 않고 싸움을 승리로 이끌지 (당원들이) 전략적인 선택을 하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투표가 모레까지 사흘 더 남았으니 이번에는 60∼70%까지 투표율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 30만명 가까이 들어온 신규 당원들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며 “상당수가 수도권이나 젊은 층이어서 당연히 저한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오는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당원투표율이 60%선을 훌쩍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역대급'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오리무중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연령대별 당원 구성, 투표 성향 등이 제각각이라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65% 선을 기준으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희비가 갈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