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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프로축구팀 비운의 주말…6일 리그 경기서 2골씩 내주며 모두 '패'

수원 삼성 0 - 제주 유나이티드 2
수원FC 1 - 대구FC 2

 

수원 연고 프로축구팀들이 주말에 열린 리그 경기에서 각각 두 골을 내주며 모두 패했다. 수원삼성은 제주유나이티드에 0-2로, 수원FC는 대구FC에 1-2로 졌다.

 

수원 삼성은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35라운드 경기에서 0-2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2연패를 당한 수원 삼성은 승점 45(12승 9무 14패)로 시즌 6위에 머물렀다.

 

수원은 시작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전반 7분 김오규와 제르소의 슈팅 등을 연달아 시도한 제주는 전반 26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수원 수비수 헨리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한 이동률을 백태클로 넘어뜨리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전반 31분 수원은 헨리의 헤딩슛이 골대 위로 향하는 등 좀처럼 제주 골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전반을 끌려간 수원은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후반 15분 유주안과 전세진 대신 권창훈과 강현묵을 투입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그러나 '정규리그 100호골'을 앞둔 주민규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29분 주민규는 김영욱이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장식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로써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 무패 행진을 벌인 제주는 시즌 승점을 51(12승 15무 8패)로 늘렸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2골씩을 터트린 주민규(제주)는 올 시즌 21골로 득점 1위를 달성했다.

 

수원FC도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대구FC에 수적 우위을 갖고도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수원FC는 승점 45(12승 9무 14패)로 리그 5위를 기록했다.

 

특히, 핼러윈데이 ‘노 마스크’ 논란을 일으켜 소속팀 선수 3명이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대구에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수원FC는 시작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수범이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에 있던 라스에게 떨어졌고, 라스가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7호 골.

 

그러나 수원FC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아 꺾였다. 에드가는 전반 19분 장성원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낮게 깔아 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득점했고, 전반 31분에는 세징야의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에 돌입한 수원FC는 김건웅과 정충근을 교체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후반 14분과 17분 라스의 슈팅은 번번히 최영은의 품에 안겼고, 후반 19분 대구 이진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원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대구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대구는 경기 승리로 승점 52(14승 10무 11패)를 기록해 리그 3위를 이어갔다.

 

[ 경기신문 = 김민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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