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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한마당축제 예매 편중

올해 과천한마당축제의 예매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가운데 예년과는 달리 예매가 일부 작품에 집중적으로 몰리는 등 편중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작품의 예매는 저조한 반면 아동극은 상대적으로 선호가 높은 문제점이 매년 계속돼 한마당축제가 풀어야 할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더욱이 비싼 작품료를 주고 초청한 해외작품 대부분이 무료화로 갈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경영수익을 도외시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9일 한마당축제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14∼19일 6일간 개최되는 행사에 대해 지난달 31일부터 예매에 들어갔다.
개막공연작과 국내외초청작 11개 작품을 비롯, 특별공연작 등 총 13개 작품에 대해 예매를 한 결과 8일 현재 평균 40%의 예매율을 기록, 지난해 45%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료작품의 경우 ‘커다란 책 속 이야기가 고슬고슬’이 유일하게 전회 매진을 기록했고 ‘동물의 사육제 피터와 늑대’와 ‘춤추는 모자’가 각각 70%,‘이슬람 철학자 이슬람 수학자’ ‘기차’는 50∼60%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마하바라타 프로젝트’ ‘귀환’ ‘그림자로 부터’등 6개작은 15∼20%에 머무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무료작품은 개막작인 ‘가믄장 아기’‘신나는 이야기 수레’가 매진되었다.
관람대상 연령별로 예매율을 비교하면 아동층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의 선호도는 높은데 반해 12세 이상 연령을 겨냥한 작품은 상대적으로 예매율이 떨어져 한마당축제가 세계적 축제로 자리잡기 위해선 뛰어 넘어야 할 과제로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5개국 7개 작품인 해외초청작은 작품료 외 항공비 체재비 등 지출요인이 많은데도 불구, 전체 8편 중 유료작은 겨우 1편에 그쳐 관람층 확대와 함께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각에서 일고 있다.
한마당사무국 관계자는 일부 작품의 예매부진에 대해 “작년에도 개막 2∼3일을 앞둔 시점과 축제기간 중 성황을 이룬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도 성공리에 끝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 해외초청작 무료화 문제는“거리극이 야외무대설치의 어려움이 있는 데다 시민들에게 문화혜택 폭을 넓히기 위한 차원이다”며 “외국에서도 해외초청작은 전반적으로 무료로 가는 경향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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