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5℃
  • 구름조금강릉 32.9℃
  • 흐림서울 28.5℃
  • 구름조금대전 29.1℃
  • 구름많음대구 29.0℃
  • 맑음울산 29.9℃
  • 구름조금광주 28.4℃
  • 맑음부산 29.8℃
  • 구름조금고창 29.3℃
  • 맑음제주 29.8℃
  • 구름많음강화 27.6℃
  • 구름조금보은 28.0℃
  • 구름조금금산 28.2℃
  • 구름조금강진군 28.7℃
  • 맑음경주시 30.8℃
  • 구름조금거제 28.7℃
기상청 제공

"오케스트라 의정활동 펼칠터"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는 오케스트라 의정으로 사랑받는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월 1일부터 고양시의회 제4대 후반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권붕원 의장은 시민 모두가 함께 사랑과 행복을 누리는 고양시 건설을 위해 집행부에 대한 협조와 견제의 적절한 조화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권 의장으로부터 지방의회에 대한 소신과 향후 의정 운영방향 등을 들어본다.

-지방자치제에 대한 평소의 지론은
▲이상적인 지방자치는 그 지역의 모든 주민들이 모여서 자기 지역 일의 방향을 직접 결정하고 결정된 내용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국가는 일정한 지역과 주민들로 구성되는 지역자치단체에게 스스로 일할 수 있는 자치권한을 주고, 지역의 주민들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변의 자기 일들을 직접 처리하거나 대표자를 뽑아 일을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지방자치가 요구되는 것은 지방자치를 통해 지역 발전을 꾀하고, 주민의 '삶의 질' 즉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본다.
-3선 시의원으로서 지난 10년간을 돌이켜본다면
▲10년전 고양시의회 제2대 의원으로 선출되었을 때만 해도 고양시 인구가 56만3천여명에 시 예산도 3천83억원 이었으나 지금은 88만명의 인구에 8천308억원의 예산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 당시에는 일산신도시와 화정·성사·행신·탄현지구의 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서 고양시 전체가 공사장 같이 보였다.
각종 도로건설과 상업·유통시설 등이 자리 잡고 체육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이 건립되면서 고양시는 눈부시게 발전을 거듭해 왔다.
호수공원, 한국국제종합전시장, 고양종합운동장, 덕양문화체육센터 등 대형 건물들이 건립되는 것을 보면 여기가 고양시인가 할 정도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했다.
-의정활동에 어려움이 있다면
▲시민들이 관련법과 행정절차 등을 모르고 민원사항을 즉시 해결해 달라고 할 때가 있다. 하지만 해결이 되는 것과 안되는 것이 있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 있다.
민원에 따라 이해가 되게끔,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고 해결이 안되는 사안에 대해 섭섭해 할 때가 제일 난처하다.
-차세대 의원이 갖춰야 할 자질과 바람이 있다면
▲ 지방의원은 주민의 대표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그 지역의 일, 즉 행정을 이해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해 고치게 하며 주민의 뜻을 지역의 반영할 수 있는 역량과 특히 주민들로부터 존경 받을만한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지역발전을 위한 책임의식과 사명감도 중요하다.
월급이 없는 무보수 명예직이기 때문에 생업에 종사해야 하는 형편에서 의정활동에 전념하기가 어려운 점도 있다. 그러나 의원으로 당선된 이상,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지역과 주민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가지고 항상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후반기 의정 운영 방향에 대해
▲고양시의회 제4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30명의 의원님들과 힘을 합쳐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각계각층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렴하고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귀담아 들으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로 모든 일을 원만하게 순리대로 이끌어 나가겠다.
또 집행부와도 충분한 의견 교환으로 한목소리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면서 한편으로는 의회의 몫을 하나하나 챙겨 시민과 함께 의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데 게을리하지 않겠다.
-경기도 제2교육청사 고양시 유치 계획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북부지역의 주민편의를 위해 제2교육청 신설을 정부에 건의, 의정부 지역을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고양시 입장에서 볼 때 급증하는 교육수요를 해소하고 입지 및 이용 편의성, 개발잠재력, 광역도시로서의 기능면에서 제2교육청의 고양시 유치는 절실하며 또 당연한 입지를 갖고 있다.
지난 제99회 임시회에서도 제2교육청 고양시 유치 촉구 결의안을 의결해 교육인적자원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경기도, 도교육청을 비롯 행정기관 및 고양시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하는 등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시에 유치되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면 경기북부 10개 시·군 전체에서 고양시가 차지하는 비율이 인구 33.5%, 학교수 24.6%, 학생수 36.8%에 이른다.
이같이 인구나 교육수요의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을 볼 때 고양시가 최고의 입지조건을 갖추었다고 확신한다.
-고양시의 비전과 개인적 각오와 바람이 있다면
▲고양시는 인구 100만의 광역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관광도시, 자족기능도시, 쾌적한 도시환경 개선, 문화·예술·체육의 진흥, 분열과 갈등을 줄이는 시민화합 등 시민 모두가 함께 사랑과 행복을 누리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
특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평등적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 계층, 장애우·노인·여성 등을 위한 각종 복지지원시설을 확대해야 한다.
고양시의회는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장점과 단점을 찾아 그 중에서 어느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좋은 의견인가를 종합해 하나로 만드는 '오케스트라 의회'로 거듭 태어날 것을 약속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