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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북수동성당, 담장 허물어 관광객·시민 통행로로 개방

수원시·천주교 수원교구,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 업무협약’ 체결
왕의 골목, 화성행궁 잇는 탐방로 조성···왕의 골목과 정조로 직선 연결

 

수원시와 천주교 수원교구가 북수동성당 담장을 허물고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행궁동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탐방로를 만든다.

 

수원시와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29일 수원시청에서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 관리국장 황현 신부 등이 참석했다.

 

수원교구는 수원시가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 공공통행로 조성,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부지사용을 승인했다.

 

준공 후에는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시설을 관리·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국비 50%, 시비 50%)를 투입해 시설 공사를 한다.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의 세부단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조성하는 것이다.

 

공공탐방로는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현재 왕의 골목에서 정조로를 가려면 500m 이상 돌아가지만, 통행로가 조성되면 북수동성당을 통과해 곧바로 갈 수 있다.

 

관광객·시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의 거점”이라며 “수원교구의 협조로 이뤄진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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