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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전역 공사판 방불

통행료 미확보.도로 일부 차단 공사 등 시민 큰 불편

과천시 관내 곳곳이 각종 공사로 도로가 파헤쳐진데다 차도와 인도를 휀스(안전망)로 장기간 막고 공사를 벌여 차량과 시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별양동 중심상업지역 정비사업은 일부 구간의 도로를 완전히 차단하고 공사를 실시, 영업에 지장을 받은 주변 상인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0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과천시가 올해 5월 착공한 중심상업지역 정비사업의 경우 보도의 전면교체 외 하수관과 통신선로의 재정비를 한꺼번에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멀쩡한 일부 구간의 보도와 경계석을 교체해 빈축을 사고 있는가 하면 상가일대 곳곳을 파헤쳐 놓아 시민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야기시키고 있다.
더욱이 그레이스 호텔 뒤쪽은 도로를 완전 차단한 채 오수관 교체공사를 열흘이상 벌이는 바람에 차량과 주민들의 발길이 끊어져 영업에 지장을 받은 인근 상인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레이스 호텔 1층 상가에 입점한 이모(42)씨는 “통행로를 확보하지 않고 공사를 하는 바람에 이 기간 고객이 절반 가량 주는 피해를 입었다”고 못마땅해 했다.
문원동 신변전소∼구리안길에 설치돼 있는 송전철탑 5기의 지중화 사업장은 지난 4월부터 굴착한 도로가 포장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9∼10일 이틀 간은 문원2통 마을 앞 도로를 막고 공사를 벌여 차량들이 우회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 공사는 당초 경찰서에서 교통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 우회로 개설을 지시했으나 인근 소유주와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청이 과천정부청사역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공사는 중심상가 앞 중앙로 1개 차선을 8개월 이상 휀스로 가로막아 이 구간이 심한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
또 3단지로 연결되는 3번출구 역시 인도를 막아선 안전망으로 통행인이 차도로 다녀 교통사고 위험마저 안고 있다.
주민 박모(45·별양동)씨는 “시공업체들이 자신들의 편의만 생각하지 말고 공사구간을 다니는 통행인의 입장에 서서 최대한 불편을 줄이는 방안을 찾아 공사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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