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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회생제 시행 첫날, 문의 폭주

개인회생제도 시행 첫날인 23일 수원지방법원에는 오후 4시 현재까지 모두 8명이 개인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접수했다.
모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A(40)씨는 주식투자 실패로 9천여만원의 빚을 져 한때 전기, 가스 공급이 중단되고 전화마저 끊기는 어려움을 겪다 이날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B(49)씨는 실직상태에 있던 지난 95년 빚을 얻어쓰기 시작, 이른바 '신용카드 돌려막기'를 해오며 8천400여만원의 빚을 졌다며 개인회생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이날 신설된 개인회생절차 개시신청서 접수 창구에는 이른 아침부터 회생절차 문의가 빗발쳐 50통을 넘어섰다.
수원지법은 창구 옆에 직원을 상주시켜 신청자들의 문의 사항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으나 문의가 폭주함에 따란 별관 4층 대회의실에서 신청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오전 10시와 오후 3시 두차례 진행된 설명회에는 100여명, 250여명 등 모두 350여명이 참석, 회생절차와 서식 작성법 등에 대해 들었다.
설명회장에는 개인회생 절차를 밟기 원하는 민원인들이 많았고 법원 주변 변호사 사무실, 법무사사무실 직원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수원지법 민사과 관계자는 "개인회생절차에 대한 문의가 많아 앞으로 당분간은 매일 두 차례씩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시행 첫날이라 민원인들이 신청하는 데 혼란을 겪었지만 신청에 어려움이 없도록 홍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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