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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만 하다 떠나 안타깝다”…산불 현장 지원하던 소방관 자택서 숨져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경 자택서 숨진 채 발견…유족 측 ‘과로사 추정’ 주장

 

울진·삼척 산불 행정 지원 업무를 맡았던 소방관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8일 소방청와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경 A씨(51)가 지난 6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숨진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본부에서 산불 관리, 상황 파악, 현장 지원 등의 업무를 맡아왔다. 최근 울진·삼척 산불로 전국 소방서에 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산불 현장 관련 행정 업무를 하느라 숨진 당일에도 주말 휴무임에도 불구하고 야간근무까지 하고 늦게까지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유족들은 A씨가 사망 전까지 5일 연속 비상 근무를 하는 등 과로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는 성실하게 일하던 분이셨는데 고생만하다 떠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며칠동안 야근까지 연속으로 근무를 하고 신체적으로 피로한 상태에 있었던 건 맞다”며 "산불에 대해서도 산불 관리도 해야 하고 거기에 나가계신 분들에 대한 상황파악, 지원, 관리도 하다 보니까 여러가지 업무가 겹쳐있었던 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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