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찰서는 1일 등교길의 여대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모 대학원생 최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10시께 용인 A대학 근처에서 이 대학 여학생 B(21)양을 승용차에 태운 뒤 인적이 드문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흉기로 위협하고 추행하는 등 최근 같은 대학 여학생 3명을 비슷한 방법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차량 번호판을 공업용 청테이프로 가린 수상한 차량이 학교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다"는 학생들의 제보를 받고 근처에서 검문 검색을 벌여 최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승용차를 몰고 이 대학 통학로 주변을 배회하다 학교앞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하는 여대생들을 인근 야산 등으로 끌고가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