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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KIA에 역전패…SSG 시범경기 2패째

kt 선발 고영표 3이닝 1실점 호투. 라모스 2경기 연속 홈런에도 패

 

프로야구 kt위즈가 KIA에 역전패를 당하며 시범경기 2패째를 기록했다.

 

kt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시범경기 1승 2패를 기록한 kt는 선발투수 고영표가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얻진 못했다.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는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반면 상대 KIA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다. 김도영이 2루타 2개를 포함해 3안타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로니 윌리엄스는 4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3회초 KIA가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김태진의 좌익수 앞 안타로 얻은 2사 주자 2루 찬스에서 3번타자 나성범은 kt 선발 고영표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 쳐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후 kt의 추격이 시작됐다. 0-1로 뒤진 5회말 선두로 나선 라모스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라모스는 바뀐 투수 정해영의 6구째 143㎞/h 직구를 그대로 우익수 뒤쪽(비거리 120m)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지난 경기 그랜드슬램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기록이다.

 

kt는 6회말 1점을 더 달아났다. 심우준은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주자 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강백호는 이를 놓치지 않고, 시범경기 첫 안타이자 우익수 쪽 펜스를 맞는 역전 2루타를 쳐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KIA는 7회초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김도영은 1사 주자 2루에서 중견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2사 2루 이후에는 대타 고종욱이 2구째를 받아쳐 출루한 가운데 kt의 내야수비에서 실수가 나왔다. 바뀐 투수 이창재가 실책을 범한 사이 2루주자 김도영이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점수는 3-2로 KIA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KIA는 선두타자 김석환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더 추가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SSG 역시 키움 히어로즈에 1-4로 패하며 시범경기 2패째를 당했다. 반면 키움은 시범경기 3승째를 따냈다.

 

키움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야시엘 푸이그의 선제 결승타에 힘입어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요키시는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푸이그는 이날 시범경기 첫 타점을 기록했다.

 

SSG는 이날 0-4로 뒤진 8회초 2사 이후 오태곤과 임석진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SSG 선발투수로 나선 이반 노바는 4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투수로 기록됐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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