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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시티타워 시공사 선정에 이상기류…상반기에 결론 낸다

포스코건설과 청라시티타워㈜ 간 계약 체결 위한 협상 진행 중
추가 사업비는 LH와 다시 협상 예정

 인천 청라시티타워의 시공사 선정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양, 보성그룹이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참여하고 있는 청라시티타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본 계약을 위한 협상 관건인 추가 사업비에 대해서는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PC 측은 포스코건설과 공사 추진 일정 및 공사비 상한액 등을 정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추가 사업비 협상은 지난해 11월 추가 사업비 분담에 합의한 LH 몫으로 남겨둔 상황이다.

 

결국 SPC와 포스코건설이 공사 기간 등의 기본적인 협상을 마무리 하더라도 다시 LH와 추가 사업비를 놓고 협상을 해야 하는 셈이다.

 

문제는 결국 돈이다.

 

포스코건설은 3차 입찰 당시 LH와 SPC가 책정한 사업비 4600억 원보다 30% 높은 금액(598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업비로만 1000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포스코건설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차순위자인 롯데건설과의 협상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도 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보다 입찰금액을 높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롯데건설과의 협상 가능성은 희박하다.

 

LH 관계자는 “사업비를 5000억 원 정도 생각했었는데, 사업시행자와 추가 사업비에 대해서는 합의된 게 없다”며 “사업시행자가 우선협상대상자(포스코건설)와 어느 정도 협상을 마무리하면 LH가 다시 돈 관련 협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안에 결론을 내는 걸로 하려 한다”며 “전망이 밝지가 않아서 딱 부러지게 잘 될 것이라는 말은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라시티타워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호수공원 중심부에 있는 3만 3058㎡ 부지에 건설될 높이 448m 규모(지하 2층~지상 30층)의 건축물로 전망타워와 복합시설로 이뤄진 관광형 초고층 전망타워로 계획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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