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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출마 유승민, "경기도민 아니다 비판 쿨하게 수용"

이재명 전 지사 정책…"잘한 부분 확실하게 계승, 잘못된 부분 분명하게 개혁"
경기도지사 '대선 발판'…"4년 동안 잘하면 가능성 있는 것"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이 “국회에서 고민했던 경제, 안보 등 여러 정책을 경기도지사가 돼서 펼쳐보고싶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5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국회에서 정치와 경제를 하는 사람으로서 여야를 떠나 정부와 대통령에 옳은 소리를 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요즘 경기도에 대해서 공부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며 “공부를 하면 할수록 대선에 나갔을 때 준비했던 그 많은 공약들이 거의 대부분 경기도하고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약을 만들어갈 때 우리 새로운 정부와 경기도민과 경기도에 대한 저의 약속이 잘 맞아서 4년의 임기 동안에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도지사가 꼭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재명 전 지사의 잘 된 정책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계승하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개혁해 나가겠다”며 “국민의힘 후보라고 해서 정치적으로 무슨 보복을 하거나 고의성을 가지고 그런 건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단정했다.

 

그는 “제가 23년째 정치를 해 오면서 단 한 번도 비리에 연루된 적이 없다”며 “정치를 깨끗하고 바르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도지사가 되면 경기도 행정을 바르고 깨끗하게, 모든 공직자들이 도민들한테 최선을 다해서 복무하게끔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 전 의원의 인사말이 끝나고 그는 기자들과의 질의를 이어갔다.

 

경기도민도 아니고 지방정치를 안 해봤다는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 그는 “그대로 쿨하게 수용한다”며 “중앙정치만 계속해 왔던 사람으로서 지방자치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을 가다듬고 더 열심히 고민하고 공부해서 부족함 없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김은혜 대변인의 도지사 출마와 관련해서는 “김은혜 대변인께서 경기도지사에 출마를 결심하시고 발표하신다면 대환영”이라며 “우리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이 도민들께서 보시기에 뜨겁고 치열한 이미지를 드리는 게 나쁠 게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추후 대선 출마를 위해 도지사를 발판으로 삼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유 전 의원은 “4년 동안 1400만 경기도민들에게 제가 잘하면 가능성이 있는 것이고 형편없으면 생각해 보나 마나 아니겠나”라며 “그 부분은 오픈으로 두겠다”고 답했다.

 

최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서는 “그분은 위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하는 경제 공무원”이라고 견제했다.

 

그는 “저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무엇이 옳은 해법인지 고민하던 정치 플러스 경제를 해오던 사람”이라며 “그래서 같은 경제라는 컨셉으로 보실지 모르겠지만 위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한 경제 공무원과 늘 해법을 젊을 때부터 지금까지 제시했던 경제 정치인과는 굉장히 다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동연 부총리가 좋은 분이긴 한데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경제정책, 망친 부동산, 일자리 문제, 잘못된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경제기조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꼭 4년 동안 지킬 수 있는 것, 지사 자리를 걸고 꼭 추진을 할 것을 위주로 하겠다"며 "경기 도민들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이거는 꼭 하겠다라는 그런 공약들로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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