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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자유로 건설 산넘어 산

오는 2008년 완공 목표로 추진중인 고양 대화동∼서울 상암동·파주신도시간 제2자유로 건설과 관련, 지역주민들이 일부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환경단체도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 사업 추진에 진통이 예상된다.
고양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제2자유로를 건설한다 해도 이미 서울쪽의 도로가 과포화 상태여서 교통여건 개선효과가 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생태계 보고인 한강 하구 보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를 고려한 교통정책이 수립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왕복 8차로의 자유로만으로도 주변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또 6차로를 건설하면 그 영향이 배가될 것이 분명하다"며 건설 계획 백지화를 요구했다.
환경련은 따라서 교통체증문제를 도로 건설로만 해결하려는 방향에서 벗어나 교통량을 줄일 수 있는 경전철 건설 같은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산신도시 대화마을 LG, 한라아파트 주민들은 "제2자유로가 아파트로부터 15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을 통과하게 돼 있어 소음은 물론 재산상 피해도 우려된다"고 주장, 노선 변경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제2자유로는 고양, 파주지역은 물론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에 꼭 필요한 도로"라며 "최대한 합리적인 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자유로는 고양 대화동∼서울 상암동 18㎞(1구간·왕복 6차로)와 고양 대화동∼파주신도시 4.9㎞(2구간·왕복 6차로) 등 2개 구간으로 나눠 파주신도시 입주 시점인 오는 2008년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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