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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화훼유통단지 조성한다

<속보>정부의 제동으로 사실상 무산된 과천시 화훼유통단지 조성 계획이 건설교통부가 적극 검토하겠다며 종전 입장을 급선회, 청신호가 켜졌다. <본보 2004년 7월22일 13면보도>
10일 시에 따르면 그간 추진해왔던 화훼유통단지가 건교부의 반대에 부딪혀 표류해오다 결국 화훼공원을 조성키로 계획을 변경했다.
화훼공원은 유통단지와는 달리 판매장을 갖춘다 해도 소매기능 밖에 못해 시의회와 화훼재배농가들로부터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을 받으며 배척돼 왔다.
그러나 최근 건교부는 화훼유통단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시의 끈질긴 설득에 예전 강경하게 반대하던 자세를 바꿔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적적인 태도를 보여 화훼유통단지 조성계획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6만8천평의 화훼공원 규모를 3만5천평으로 축소하는 대신 화훼매장을 늘리고 다목적 전시장, 주차장 등의 시설을 알차게 꾸미기로 했다.
과천시 화훼협회 강은석 회장은 “지역 화훼가 수도권 물량의 70∼80%를 차지한다는 사실 외에도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화훼단지가 꼭 필요하다”며 “시가 원래 계획대로 화훼유통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은 화훼인의 한사람으로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 면적축소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시각도 만만찮다.
시의회 이경수 의원은 “한국의 화훼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려면 유통단지 규모가 최소한 10만평은 돼야 하고 특히 국책사업으로 추진돼야 할 사업을 지자체가 한다고 건교부가 반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시일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유통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레저세 격감에 따른 세수감소와 지가상승 등의 요인이 발생, 필요한 시설은 확충해 제구실을 할 수 있는 유통단지를 건립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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