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는 11일 죽전-구미간 도로개통지연 관련 성명을 통해 "경기도지사는 과감하게 공권력을 동원해 도로를 개통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성남시장은 합의를 수시로 번복하고 합법적 도로 개통을 시청 소유 중장비로 막는 등 상식이 통하지 않는 행위를 하고 있다"며 "향후 도로개통일정이 제시되지 않으면 삭발 단식보다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회 이우현 의장과 조선미 의원(여)은 지난 1일 도로의 신속한 개통을 요구하며 삭발한 뒤 단식투쟁에 돌입했으나 경기도와 용인시, 성남시 등이 도로개통에 합의하자 7일 단식을 중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