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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그저 기쁘고 감사할 따름”

성정현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 인터뷰
“코로나로 대회 참가 못한 아이들 보니 책임감 느껴”

 

“3년 만에 열리는 귀한 대회이니만큼 성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경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1,280명(선수 847명, 임원 433명)의 경기도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성정현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과장의 소감이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국소년체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019년 제48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대회를 총괄하는 성정현 과장은 3년 만에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그저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성 과장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훈련만 하고 전국대회에 나서지 못해 안타까웠다. 연습하는데 가서 아이들을 만나면 대회 열리는 것에 대해 너무나도 좋아하더라”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책임감도 느낀다. 그간 고생한 선수들에게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줘야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매년 대회 기간 동안 아이들의 안전 문제를 강조해왔지만, 코로나19 유행 이후 정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앞서 더더욱 안전 문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데다 급격히 더워진 날씨로 식중독 위험까지 있어 아이들 건강에 더욱 신경쓸 수 있도록 현장 점검 및 시설점검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이후 전국적으로 선수들의 전력이 약화된 것도 사실이지만, 라이벌 시·도와의 경쟁에서만큼은 질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성 과장은 “강화 훈련 기간 동안 대부분 종목단체를 방문하는 등 격려인사를 특히 많이 다녔다”며 “선수들의 경기력 회복과 사기충전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성정현 과장은 끝으로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력분석 결과 기초종목인 육상의 경우 예상 금메달 수가 생각보다 적었지만 레슬링 등 투기 종목에서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소년체전 성적은 3~4년 뒤 전국체전의 성적으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이번 대회를 치르고 나면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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