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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남은 선거운동 기간…인천시교육감 후보들 막판 유세 집중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30일 인천시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막판 거리유세로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은 각자 재선의 진보 진영 후보와 인천 최초의 보수 단일화를 이끌어 낸 후보, 이들을 흔드는 중도 후보로서 교육감선거 초유의 3파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성훈 후보는 이날 오전 연수구 동춘동 일대를 돌며 출근인사를 한 뒤 송도국제도시로 넘어가 거리유세를 펼쳤다.

 

오후에는 한국지엠 부평공장 인근을 시작으로 부평 지역 일대를 돌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공약도 내놓으며 정책 대결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선 4차산업 전문 고등학교를 세워 고교 졸업 후 취업 연계 공약을 펼쳤다.

 

인천에 소재한 AI, IT, 드론, 항공 및 바이오기업, 실용예술 등 전략산업과 시민을 위한 재난안전산업과 연계해 해당 기업의 기초인력을 교육·훈련하고, 고교 졸업 후 취업으로 연계하는 아이잡(i-job) 에듀클러스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화와 옹진군 등 도서지역의 폐교들을 저렴한 임대비용으로 유스호스텔이나 예술카페, 힐링타운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서정호 후보는 이날 부평구를 중심으로 거리유세에 집중, 오전에는 부평구청을 시작으로 부평역 일대를 돌며 시민들과 만나 합리적인 교육정책을 약속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특히 정당 공천을 받지 않는 교육감 선거에서 중도 후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워 정치이념이 아닌 교육을 위한 실용적인 정책을 강조했다.

 

마지막까지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 가깝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을 토대로 중도 후보에게 부동층의 표가 쏠릴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교육감 선거는 일반 선거와 달리 정당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아 시민들의 관심도가 단체장 선거에 비해 적지만 이미 정당 대결에 피로도가 극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 후보는 “정치이념이 아닌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인천을 ‘교육특별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서정호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서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인천형 키자니아 직업체험관 설립과 특성화 교육을 위한 예술 중·고등학교 신설, 학교 주변 통학로 교통안전 강화, 중·고교생 교통비 지원 등이 있다.

 

이에 맞서 최계운 후보는 이날 보수 단일화 과정을 함께 했던 후보들이 총 출동해 합동유세를 펼치며 세를 과시했다.

 

합동유세는 오전 연수구 동춘역 사거리에서 시작, 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과정을 함께 치른 권진수 전 인천시교육감 권한대행, 김덕희 재능대 교수, 박승란 전 숭의초등학교 교장, 이대형 경인교대 교수, 이배영 전 인천사회복지사협회장, 허훈 전 하이테크고 교장 등이 함께했다.

 

이 같은 진풍경은 지난 3월 인천미래교육연대에서 이배영 예비후보와 합의를 거쳐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시작됐다.

 

이후 보수 단일화를 위한 진통을 겪기도 했으나 이달 초 ‘인천 범보수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를 통해 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추대, 함께 경쟁을 벌였던 박승란·이대형 후보가 원팀으로 합류하게 된 것이다.

 

또 지난 17일에는 허훈 후보가 후보직 전격 사퇴와 함께 최계운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인천 교육감 선거 역사상 최초로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게 됐다.

 

이날 최 후보는 “학생과 교사가 반목하게 만들고 인천교육을 망가트려 놓은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거짓과 선동으로 인천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반드시 인천교육을 기사회생시켜 인천이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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