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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되는 알뜰 쇼핑 요령

요즘 IMF때 보다 체감경기가 더 악화돼 살기 힘들다는 서민들의 볼멘 소리가 여기저기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수입은 나아진게 없는데 물가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아 가계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절제된 생활과 계획된 쇼핑 등 주부들의 알뜰 가계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대형 할인점마다 최저가를 자랑하며 내세우고 있는 PB(자체상표) 상품이 품질은 기존 브랜드 제품과 차이가 없는 반면 가격은 저렴해 알뜰쇼핑의 한 전략중 하나가 되고 있다.
PB 상품도 각 할인점 마다 주력품목이 있어 킴스클럽은 행주나 기저귀 등 잡화류, 까르푸는 의류, 이마트는 우유와 화장지 등 생활용품이 주종이다.
이와 함께 할인점 제휴카드 이용 방법을 꼽을 수 있다. 할인점들이 발급해 주는 제휴카드는 구매액 중 일정 금액을 포인트로 적립해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사은품 증정 등 혜택이 푸짐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쇼핑몰 적립금도 놓칠 수 없는 알뜰 쇼핑의 기회. 신용카드사, 주유소, 통신회사 등에서 받은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모아오면 인터넷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한푼이 아쉬운 요즘 알면 돈되는 알뜰 쇼핑방법과 요령을 알아본다.
▲할인점의 PB상품 너무 믿지 마라 =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 싸다고 다 좋은 게 아니다.
화장지처럼 품질에 큰 차이가 없는 것은 별 문제가 없으나 의류 등은 소비자 불만이 만만치 않다.
유명 메이커에서 만들어 납품한 물건이라 해도 백화점 등 다른 유통업체에서 파는 것보다 품질이 다소 뒤떨어진다는 점을 명심해야한다.
▲이웃과 공동구매를 해라 = 할인점은 소포장보다 대형포장으로 가격 차별화를 하고 있다.
싸다고 무작정 많은 양을 사두었다가 나중에 상해서 먹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많다.
싸게 사서 몇 집씩 나눠먹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근 슈퍼도 유용하게 활용하라 = 간단한 물건 하나를 사기 위해 굳이 멀리 있는 할인점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다소 비싸더라도 자동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거리, 시간 등을 고려하면 단지 내의 구멍가게나 편의점이 오히려 더 쌀 수 있어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전단을 보고 계획구매 하라 = 특히 일산 신도시 등에는 전단이 유난히 많이 뿌려진다.
전단은 유통업체들이 평상시보다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는 상품과 인기 있는 상품의 가격만 나열돼 있는 것이 아니라 가끔 쿠폰도 끼어 있어 꼼꼼히 살펴보면 유용하다.
▲시간대·요일별 봉사상품을 찾아라 = 개·폐점 시간에는 청과·야채·생선·고기 등을 할인해 파는 업체들이 많다. 특히 할인점들은 매일 2~3개 품목을 특별히 싸게 파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 중 하나다.
▲유통업체의 서비스 제도를 잘 알아 둬라 = 백화점·할인업체들은 ‘조건 없는 교환·환불제’ ‘계산착오 5천원 환불제’ ‘신선식품 리콜제’ 등이 많아 이를 알면, 요즘처럼 어려운 때에 가정에 보탬이 되는 알뜰쇼핑이 될 수 있다.
▲할인점 마일리지 카드 '짭짤' = 구매금액에 따라 포인트가 가장 많이 적립되는 할인점은 까르푸. 까르푸는 지난달부터 현대카드와 제휴, '까르푸클럽 현대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구매금액 1천원당 8점의 높은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것이 특징. 까르푸뿐 아니라 전국 OK캐쉬백 가맹점에서도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적립된 금액을 사용할 수 있다.
최저 사용 금액은 5천점(구매금액 62만5천원)이며 적립된 포인트는 까르푸 매장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해준다. 연회비는 첫 해에는 없으며 이듬해부터는 1만원(골드카드는 2만원).
홈플러스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홈플러스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구매금액 1천원당 7.5점의 포인트가 적립되며 3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첫 해에는 연회비 면제. 최저 사용 포인트가 업계 최저 수준인 2천점(구매금액 40만원)이어서 사용이 편리하고 3개월마다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쿠폰으로 전환해 집으로 보내주는 것이 장점이다.
이마트는 포인트 적립비율은 낮지만 OK캐쉬백과 제휴해 다양한 가맹점에서 사용 할 수 있다는 게 장점. 적립비율은 구매금액의 1천원당 1점이며 5천점(구매금액 500만원)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1년에 1∼2번 열리는 대형 기획행사 때 최대 10%까지 적립해준다.
롯데마트는 자체 마일리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구매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5천점(구매금액 100만원) 이상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25만점이 넘으면 30만원짜리 상품권을 준다.
▲인터넷쇼핑몰 포인트도 `돈되네' = CJ몰(www.CJmall.com)에서는 쇼핑할 때 쌓이는 적립금으로 온라인 서점 알라딘, CD.DVD 전문쇼핑몰 포노, 롯데관광 등에서 도서, CD, DVD, 여행상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Hmall(www.hmall.com) 적립금은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 수강 신청하거나 현대드림투어 여행상품을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 쌓은 적립금으로는 온라인 서점 교보문고, 인테리어 소품 전문매장 스토어 정글에서 쇼핑할 수 있다.
신용카드사나 주유소, 통신업체 등에서 받은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모아오면 인터넷쇼핑몰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포인트 전환 서비스'도 활발하다.
CJ몰(www.CJmall.com)은 포인트파크, 띠앗포인트뱅킹과 제휴를 맺고 두 업체 회원사의 적립 포인트를 CJ몰 적립금으로 전환해준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동양증권, 삼성카드와 제휴를 맺고 포인트 교환 서비스를 하고 있다. 동양증권 마일리지 1천점이면 5천원어치 상품을, 삼성카드 보너스 점수 2만점이면 2만원어치 상품을 살 수 있다.
LG이숍(www.lgeshop.com)에서는 키움닷컴, E-trade, 브릿지, 메리츠 증권 등에서 사이버 주식거래를 할 때 쌓이는 포인트로 쇼핑할 수 있다.
시외전화나 국제전화를 할 때 쌓이는 KT콜보너스, LG정유에서 기름 넣고 얻은 'Sigma6 포인트', LG카드에서 쌓은 `mylg포인트'도 LG이숍에서 물건을 살 때 사용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매월 이용한 데이콤 국제전화 요금의 최고 20%까지 적립금으로 전환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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