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중·고교생들의 흡연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45만1천496명의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흡연유무를 조사한 결과 전체 2.6%에 해당하는 1만1천651명이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중 38.3%인 4천459명(중학생 674명, 고교생 3천785명)은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남학생(3천490명)이 여학생(969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또한 고교생의 흡연율은 중학생(1.5%)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10.1%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흡연학생이 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의 흡연율은 지난 2002년 3.1%, 2003년 2.9%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고교생 흡연율도 지난 2002년 12.3%에서 2003년 11.5%, 2004년 10.1%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마다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알리는 등 학생들의 흡연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