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1시30분께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1층 단독주택 정모(54)씨의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정씨가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주택 내부 30여평 가운데 일부를 태워 1천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26분만에 꺼졌다.
경찰 조사에서 정씨의 딸(27)은 "평소 주벽이 있는 아버지가 이날도 술에 취해 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보일러 등유를 자신의 몸에 붓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딸의 진술 등으로 미뤄 일단 정씨의 방화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