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관내 장애 청소년들이 갑갑한 일상을 털어버리고 가을 여행을 떠났다.
시는 27일 관내 초.중.고 장애 청소년 75명과 보호자와 인솔자 등 155명에게 '기차와 함께하는 호수여행'을 통해 충북 단양군 충주호 ‘장회나루’를 찾아가는 경험을 제공했다.
여행에 참가한 장애 청소년들은 대부분 난생 처음해보는 기차여행과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가을 풍경에 정신을 빼앗긴 채 즐거움에 빠졌다.
이날 아침 수원역에서 여행단을 환송한 김용서 시장은 “평소 혼자 여행하기 어려운 장애 청소년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주고 사회적응 능력을 심어 주기 위해 여행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장애청소년 기차 여행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