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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시장, 건설업체 대표에 문자메시지

나이트클럽 회장이 사준 휴대폰 이용

<속보>안상수 인천시장이 '굴비상자 2억원'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되자 A건설업체 대표 이모(54.구속)씨에게 "경찰이 수사해도 밝혀지지 않을테니 안심하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본보 10월26일자 15면>
이같은 내용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이씨의 휴대폰에 남은 문자메시지에서 확인됐으며, 이씨도 검찰에서 똑같은 진술을 했다.
이씨는 경찰과 검찰에서 "지난달 1일 안 시장이 '여동생이 사는 아파트에 CCTV도 없고, 굴비상자에 지문도 안나올테니 수사를 해봐도 별 것 없다. 사업 잘하고 걱정하지 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또 "앞으로 연락하려면 이 번호로 하라는 등 경찰수사 진행중에 안 시장이 3∼4차례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안 시장이 인천 계양구소재 A나이트 클럽 B회장 부인의 휴대폰을 사용해오다,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B회장이 사준 또 다른 휴대폰을 이용, 이씨와 전화통화 및 문자메시지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의 변호인인 남충현변호사는 "안 시장이 경찰에서 이같은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클린신고센터에 돈을 맡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는데다 기업인이 다치는 것이 아니냐는 뜻에서 '걱정하지말라'는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번주 안에 안 시장을 재소환, 보강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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