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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어울림누리 주차장 확충 논란

"차량 1대 주차시설비가 웬만한 차 값보다 비싼 2천700여만원이라니" 고양시가 지난달 개장한 종합 문화예술체육공간인 덕양 어울림누리 주차시설 확충을 위해 147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시가 시의회에 보고한 덕양 어울림누리 지하주차장 건립 계획에 따르면 147억여원을 들여 250평에 지하 3층, 지상 2층, 442대(장애인용 16대 포함) 주차규모(연면적 4천916평)의 주차장 등을 다음달 착공, 2006년 2월 완공한다.
지난해말 주차 수요를 재검토한 결과 총 1천600여대가 필요한 것으로 산출돼 기존 501대 규모로는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데다 지난달 덕양 어울림누리 개장이후 주차시설 부족이 발등의 불이 됐기 때문이다.
이 계획에는 레스토랑과 창고, 예비 분장실(580평)이 포함돼 있어 순수 주차장 건립비는 어림잡아 120억여원. 이를 차량 1대 주차시설비로 계산하면 1면당 웬만한 RV차량 구입 가격과 맞먹는 2천700여만원이란 비용이 산출된다.
이 때문에 "아무리 고양시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덕양 어울림누리의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고 해도 너무 비효율적 아니냐"는 반론과 함께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재황(49·성사동) 시의원은 "토지 매입이 필요 없는 데도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 큰 문제"라며 "인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활용하거나 전철역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도입 등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 마련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활용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3∼4년의 시간이 필요해 불가피하게 지하주차장 건립 계획이 서둘러 마련됐다"며 "지금으로선 최선의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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