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미라클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연천은 17일 광주시 팀업캠퍼스 2야구장에서 열린 2022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타선이 폭발하며 성남시 맥파이스를 11-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한 연천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챔피언 결정전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연천은 지난 11일 열린 성남 맥파이스와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9회말 4점을 내주며 7-8로 패배했지만 12일 열린 2차전에서는 박영빈의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4일 진행된 3차전에서는 6회말 최수현의 만루 홈런과 임도경의 투런포를 앞세워 19-5로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 결정전에서 2승을 먼저 챙겨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박영빈은 이날 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차홍민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최수현은 3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2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황영묵도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연천은 1회말 차홍민의 1타점 적시타로 포문을 연 뒤 2회초 성남에 1점을 내줬지만 2회말 이청현의 적시타로 2-1로 다시 앞서갔고 3회말 황영묵과 최수연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4-1로 격차를 벌렸다.
4회초 이상현의 3루타와 이명원의 희생타로 1점을 내준 연천은 4회말 박영빈의 우월 솔로포로 3점 차 리드를 유지했고 5회말 1사 2, 3루에서 임도경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추가, 7-2로 달아났다.
7회 1점씩을 주고받은 연천은 8회초 3점을 내주며 8-6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8회말 차홍민과 황영묵, 최수현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성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연천은 9회초 투수 정윤환이 성남 김시우와 김동민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모기환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