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천1995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허용하며 K리그1 승격 기회를 날렸다.
부천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PO(플레이오프) 경남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티아고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배했다.
부천은 김호남, 요르만, 박창준을 전방에 세웠고 배재우, 송홍민, 김준형, 조현택으로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이동희 닐손주니어 김강산으로 꾸렸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부천은 전반 시작 후 곧바로 코너킥 찬스를 얻었지만 슈팅까지 가져가지 못했고 전반 39분 왼쪽에서 손홍민이 올려쿤 코너킥을 조현택이 헤더슈팅을 날렸지만 경남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어 부천은 전반 44분 박창준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경남 수비수 박재환이 막아냈고 코너킥을 얻어냈다.
이어 전반 45분 김준형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경남 골키퍼 고동민의 펀칭에 막히며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선 부천은 요르만을 대신해 한지호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경남 또한 티아고와 모재현을 정충근, 서재원과 교체투입하며 부천의 골문을 공략했다.
먼저 골을 터트린 팀은 경남이었다.
경남은 후반 11분 모재현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반대쪽 골대를 바라보고 날린 땅볼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추격에 나선 부천은 후반 16분 이동희가 페널티박스 안쪽 골대 정면에서 배재우의 패스를 가슴으로 받은 이후 날린 슈팅이 골대 왼쪽 아래로 빨려 들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부천은 후반 29분 경남 이광진이 찬 먼 거리 프리킥이 선수들을 지나쳐 바운드되며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1-2로 뒤쳐졌다.
이후 부천은 곧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2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송홍민이 세컨드 볼을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부천은 후반 추가시간 코터킥 수비 상황에서 경남 티아고에게 헤더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배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