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격에서 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는 23일 대구광역시 대구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종목 마지막 날 금 7개, 은 3개, 동메달 2개 등 총 12개의 메달로 9286.60점을 획득, 경남(8,827.60점, 금 5·은 5·동 6)과 충북(8,276.00점, 금 4·은 4·동 5)을 따돌리고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도 사격은 주성철(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3관왕, 김문수, 원재웅, 서훈태, 김중수, 박철,, 조정두, 최해구(이상 경기일반), 김학선(경기도장애인체육회)이 2관왕에 오르는 등 총 9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또 혼성 50m 소총복사 R6 개인전 SH1(척수) 선수부에서 주성철이 248.8점으로 한국신기록(종전 248.7점)을 갈아치웠고 혼성 공기소총 입사 R4 SH2(척수) 선수부 서훈태(경기일반)는 ㄴ253.7점으로 대회타이기록을 세웠다.
경기도는 이날 혼성 50m소총 복사 R6 단체전 SH1(척수) 선수부에서 합계 1824.6점을 쏘며 정상에 올랐고, 혼성 50m소총 복사 R6 개인전 SH1 선수부 결승서는 주성철이 금메달 결정전에서 248.8점을 올려 이창호(충북·241.7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혼성 10m권총 P5 개인전 SH1 선수부에서는 박철이 351.0점을 쏘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밖에 경기도 사격은 지난 20일 남자 공기소총 입사 R1 단체전 SH1 선수부에서 경기선발(1840.2점)이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21일 혼성 50m권총 P4 단체전 SH1 선수부 경기선발(1565.0점), 혼성 공기소총 복사 R3 단체전 SH1 선수부 경기선발(1880.0점)이 나란히 정상에 동행했다.
이어 혼성 공기소총 복사 R3 개인전 SH1선수부 주성철(251.3)은 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경기도 사격은 22일 남자 공기권총 P1 단체전 SH1 선수부 경기선발(1670.0점), 혼성 50m소총 복사 R9 개인전 SH2(척수) 선수부 서훈태가(240.6점)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50m소총 3자세 R7 개인전 SH1 선수부 주성철(446.7점)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혼성 50m소총 복사 R9 단체전 SH2 선수부에서는 경기선발이 합계 1827.5점을 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도 사격 선수단을 전두지휘한 서원배 총감독(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 사무국장)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내년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 많은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성과”라면서도 “사격 장비가 원래 고가이다 보니 선수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 총감독은 이와 관련해 “조정두 선수가 남자 공기권총 P1 개인전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총기 고장으로 인해 기권하게 된 것이 가슴아프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