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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양재천 제 모습 찾는다

과천시가지에 설치돼 있는 양재천 복개부분이 10년 만에 복원돼 제 모습을 찾게된다.
2일 시에 따르면 지난 94년 복개된 1천212m의 양재천을 2단계로 나눠 복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1단계로 과천주유소∼별양교간 700m를 복원키로 하고 최근 실시설계용역을 끝냈으며 이달중 착공해 오는 2006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 구간을 인접한 중앙공원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하폭을 28∼30m로 늘리고 자연형 호안기법을 도입, 친환경적으로 조성하고 오수차집관을 매설, 생활하수를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처리키로 했다.
또 건천화를 막기 위해 지하철 지하수와 팔당원수를 혼용하고 장기적 대책으론 고도처리된 하수처리장 방류수를 끌어올리는 방안도 수립하는 등 수량을 확보키로 했다.
특히 하천 둔치에 산책로를 개설하고 도심간 단절을 막기 위해 인도교도 가설키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2단계로 과천정부청사 사거리~과천주유소간 512m도 복원할 예정이다.
관악산에서 발원, 서초구와 강남구를 거쳐 탄천과 합류된 후 한강으로 흘러가는 양재천은 1, 2단계 사업이 끝날 경우 전체 구간의 복원이 완료됨과 동시 현재 시가 인근 지자체와 연계해 양재천, 탄천의 수질개선과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있어 양재천이 2급수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환경전문가들은 시의 복원사업효과로 주민들의 친수공간 조성과 도심지 열대현상의 완화, 하천자정능력 회복 등을 꼽고 있다.
주민 김순영(40·부림동)씨는 “복개가 끝나는 별양교 부근은 여름철이면 심한 악취가 풍겨 코를 들 수 없을 지경이었다”며 “대다수 시민들이 복원을 환영하겠지만 악취공해를 직접 겪는 부림동 주민들이 누구보다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양재천 복원은 시민 여론조사에서 73%의 찬성을 얻을 정도로 주민숙원사업이었다”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와 함께 주민들의 쉼터가 되도록 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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