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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지역학교 살리기' 붐

양평군이 향토 인재 육성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인식아래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관내 한 고등학교가 동문들을 중심으로 '지역학교 살리기'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양평군 양평읍 소재 양평고등학교는 지난 3일 학교와 동문들이 합심해 건립한 종합교육관 YP에듀케이션센터 개관식을 가졌다.
양평고와 동문들에 따르면 YP에듀케이션센터는 연면적 1천260평, 3층 규모로 도서실과 강당, 실습실, 수준별 교실, 외국어연습실, 집중학습실을 갖추고 있으며 건립에는 교육당국의 예산 외에도 동문들의 정성과 애정이 들어있다.
특히 양평고 총동문회장인 이철우(53·경동방송이사)씨는 이날 개관식에서 센터 착공 전에 약속했던 1억원을 공사비로 기부하면서 앞으로 모교를 위한 장학기금 확충 계획을 밝혔다.
또한 양평고 동문회는 지난 2001년 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2억5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올해부터는 서울대 입학생에게 입학금 및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동문들의 학교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벽돌 100만장 모으기’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동문 한 명당 벽돌 100장씩 기증받아 현재 20만장(7천만원 상당)의 적벽돌을 모았다.
이렇게 모아진 벽돌은 120명을 수용할 규모의 기숙사와 교사가족들이 입주할 교원관사 신축에 사용 될 예정이다.
이에 강장구 교감은 “학교가 발전해야 인재가 육성되고 지역사회의 경쟁력도 생긴다”며 “우리 학교의 변화에 인근 학교들이 자극받는 것 같아 학교 구성원이 한껏 고무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은 향토 인재 육성이 곧 지역발전이라는 인식아래 ‘교육환경 1등 양평건설’을 기치로 오는 2006년까지 교육발전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군 출연금과 기업체 협약, 주민단체 및 독지가 기부 등을 통해 현재 52억5천만원의 기금을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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