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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빌딩 건립 갈수록 태산

<속보>과천시가 추진중인 별양동 주차빌딩 건립사업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본보 9월14일자 13면보도>공사를 재개하려는 시공사에 맞선 주민들의 저항강도가 갈수록 거세져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4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신라상가 옆 1-34일대 875㎡에 지상 4층 규모의 주차빌딩을 건립키로 하고 지난 6월 D업체를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시의 이같은 계획에 인근 주공 5단지 입주민들이 소음과 통행권 침해 등의 이유로 3개월째 현장에서 콘테이너 박스와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여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시공사가 지난 9월 법원에 제기한 공사방해금지 가처분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반발, 최근 공사취소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공사재개 움직임을 몸으로 막는 등 저항수위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들 주민들은 4일 오전 11시께 법원승소를 근거로 공사를 다시 시작하려는 시공사에 맞서 포크레인 바스켓에 올라가 앉는 등 공사를 저지시켰다.
또 시공사가 주민들이 설치한 콘테이너 박스와 천막을 전날 야간에 철거, 공영주차장에 갖다놓았으나 이날 오전 다시 원위치에 갖다 놓는 등 신경전도 벌이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이날 시공사가 아파트와 상가로 연결되는 통행로에 흙을 쌓아놓아 통행을 못하도록 한 조치에 대해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주민 윤모(75)씨는 “아무리 주민이 밉다해도 통행로를 막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고 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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