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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가뭄' 속 경기 지역 내 신축 소식은 어디?

- 광명, 남양주, 평택 내 노후비율 90%이상 지역서 막판 분양


한동안 분양이 뜸했던 경기도 지역에서 신규 물량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분양시장이 얼어붙었지만, 공급 가뭄 지역 내 새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한 모습이다.

 

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의 분양 물량은 총 12만 1515가구(임대 제외)다. 이는 지난 2016년(13만 3032가구)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기존 분양 물량에 올해 막바지까지 미뤄졌던 밀어내기 물량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 곳곳에서도 새 아파트 소식이 잇따르며 갈아타기 수요도 늘 전망이다.

 

평택시 서정동의 경우 2007년(1546가구) 분양 이후 약 10년 이상 신규 공급이 없었다. 이에 최근 분양한 ‘평택고덕 디에트르 리비에르'가 1순위 평균 33.7대 1로 올 하반기 경기도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정동의 입주 10년 이상 노후아파트 비율은 전체의 93%에 달한다.

 

용인시 기흥구 일원에 분양한 ‘동백호수공원 두산위브제니스’ 역시 1순위 평균 2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백동 역시 2018년(1187가구) 이후 신규 분양이 없었다. 동백동의 노후아파트 비율은 전체의 8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신축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는 집값 조정기 속에서도 가격 방어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안양시 만안구에서는 2019년 1월 입주를 마친 '안양역 한양수자인 리버파크'가 평당(3.3㎡) 2995만 원으로 만안구에서 가장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만안구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전체의 약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천시에서도 2018년 12월 입주한 '이천 롯데캐슬 골드스카이'가 평당 1848만 원으로 지역 내 대장주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선 이천시의 5년 이하 신축 아파트는 전체의 약 12%다.

 

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지역의 경우 갈아타기 수요와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실수요가 맞물려 공급이 꾸준했던 타 지역보다 신규 단지를 향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경기 지역의 규제가 대거 풀린 만큼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달도 공급 가뭄 지역 내 신규 물량은 예정돼 있다. GS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노후 비율 90.23%) 일원에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3개 동, 전용면적 59~114㎡ 총 3804세대 규모로 이 중 163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한양도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노후 비율 100%) 일원에서 '도심역 한양수자인 리버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908세대 규모로, 이 중 48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한화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노후 비율 100%) 일원에서 '포레나 평택화양'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4~99㎡ 총 995세대 규모다.

 

[ 경기신문 = 백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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