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생물관리협회가 서울시 강동구 지역의 생태계교란 식물을 제거하는 모습. (위)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사업이 끝난 서울시 강동구 지역의 모습.(사진= 한강청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1249/art_16702921353042_fbe571.jpg)
한강유역환경청은 고유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생태계교란 식물 65톤 제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제거한 생태계교란 생물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생물을 환경부에서 지정·고시 생물로 1998년 2월 황소개구리, 큰입배스 등 지정한 후 현재까지 총 37종을 지정관리 하고 있다.
한강청은 교란 식물의 효과적인 제거를 위해 지난해 사업지인 남양주시(수석동), 양평군(개군면), 서울 한강공원 일대(강일동·고덕동) 총 157,000㎡를 사업지로 재선정 422명의 인력을 투입해서울 한강공원 일대, 남양주시, 양평군 한강변에 서식하는 가시박, 돼지풀 등 교란 식물 약 65톤이 제거했다.
특히 확산세가 거센 강동구 지역은 포크레인 등의 중장비를 동원하여 제거작업을 실시했으며, 교란식물이 제거된 자리에는 사초와 서양민들레 등 자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한번 발생한 장소에 매토종자(발아력을 유지한 채 휴면상태에 있는 종자)가 남아있어 교란 식물의 완벽한 제거를 위해 내년에도 동일 사업지를 대상으로 교란식물 제거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희송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생태계를 위협하는 교란 생물 퇴치에 기여할 것”이라며 “건강한 생태계 확보를 위해 관할 지자체 및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지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