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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에 황포돛배 띄운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태백시 금대봉골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만나 합류하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나루터에서 오는 14일 한강의 명물 황포돛배 진수식이 거행된다.
10일 군에 따르면 옛 조상들의 전통적인 수상 운송수단이었던 황포돛대의 복원으로 두물머리 느티나무와 물안개 등과 함께 새 명물로 자리매김해 양평지역의 관광자원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릴 진수식은 맑은물 보전 및 사라지는 전통문화 재현이라는 상징성이 커 두물머리 황포돛배 진수식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양평군과 양평문화원, 환경부, 관광객 등 전국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는 황포돛대 고사와 축시 낭독을 필두로 진수식 및 시선 닻줄끊기와 돛올리기와 함께 이수리 사물놀이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두물머리 강물에 선보일 황포돛배는 길이 12m, 너비 2.2m로 최고60여명이 승선할 수 있는 4톤급 규모다.
애초에 두물머리 나룻터는 남한강 최상류의 물길인 강원도 정선과 충북 단양에서 출발, 종착지인 서울 뚝섬과 마포나루를 이어주는 마지막 정착지로 번창한 곳이었다.
한편 500년된 두물머리 느티나무와 함께 새명물로 등장하게 될 황포돛배는 이제 기술문명과 안락함에 찌든 후손에게 잊혀진 조상의 애환을 되새기게 하고 옛 것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겐 전통문화 재현에 대한 위로와 향수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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