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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시책사업 진통 예고

과천시가 추진하는 부림 문화의 집 직영문제와 장소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실내체육관 건립이 시의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시의회는 11일 오전 조례 및 업무보고 특위를 집행부 관계자가 참석시킨 가운데 두 가지 사안의 문제점과 대책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이날 시는 문화의 집의 현행 위탁운영체계 개선필요성을 들어 직영방침 강행의사를 피력했으나 일부 의원들은 반대의사를 표명했고 실내체육관 역시 시가 고집하는 장소에 대해 견해를 달리해 향후 진통을 예고했다.
부림 문화의 집은 지난 2001년 3월 정부의 보조를 받아 종전 주민자치센터를 전환해 출발, 초기 2년간 시가 직영하다가 2003년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올해 말까지 Y문화예술기획이 맡아 운영해오고 있다.
시는 이 문화의 집에 대해 최근 부림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원들의 불친절과 주민들의 호응도 저조 등을 들어 시에 건의한 사실과 관련, 자체 조사결과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 직영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시는 기획행사를 제외한 프로그램이 기존 자치센터와 별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 예산이 과다하게 투입되는 등 비효율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원희 의원은 “직영 당시 전문성 결여로 위탁을 준 것 아니냐”며 “문화의 집 자문위원들의 견해는 무시한 채 주민자치위원들의 일방적 의견수렴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경수 의원도 “말썽이 일고 있는 문화의 집을 차제에 딴 장소로 옮기고 주민자치센터 기능을 환원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시 직영방침을 가장 반대하는 송향섭 의원은 “부림 문화의 집은 전국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며 “운영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을 묵살한 채 자치위원들의 얘기만 듣고 직영을 하려는 것은 잘못이다”고 말했다.
장소문제로 인근 부림동 단독주택 주민들이 반대해 1년간 표류하고 있는 관문체육공원내 실내체육관 건립문제도 타당성용역결과 주민 접근성 및 부지적합성을 들어 게이트볼장을 고집하는 시의 입장을 일부의원들은 반박했다.
송향섭 의원은 “게이트볼장의 이용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정자 등 주변 조형물을 없애고 실내체육관을 짓는 것은 재고해야 될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필수 의원도 실내체육관이 메인 스타디움과 가깝고 갈현, 원문동 주민들이 이용하기엔 불편하다는 점을 지적, 과천대로와 인접한 잔디볼링장 건립을 권유했다.
한편 이와 관련 송 의원은 조사특위를 요청했으나 시의회는 이를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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