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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창기 기수 6회 우승 금자탑

'비천봉' 타고 제1회 대통령배 경주 1위 골인

서울 경마공원에서 지난 14일 열린 제1회 대통령배(GI) 경주(국1 2000M 핸디캡)에서 '비천봉'에 기승한 천창기 기수가 우승, 올 한해 대상경주 6회 우승이라는 대한민국 경마사의 금자탑을 세웠다.
천창기 기수는 이날 경주에서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결승선 통과를 불과 100M 앞두고 과감한 추입 작전을 감행, 목 차이로 우승했다.
경주 초반은 박태종 기수의 '주상'이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뒤를 이어 '기쁜우리'와 강력한 우승 후보 '무패강자'가 바짝 따라 붙었다.
1-2코너를 지나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백스트레치에 접어들어 '고려방'이 앞으로 치고 나오며 선두를 위협하기 시작했고, '비천봉' 도 조금씩 격차를 줄여 나갔다.
홈스트레치에 접어들면서부터 '주상'과 '고려방', '무패강자'가 트로이카를 이루며 나란히 선두에 나서며 마지막 대접전을 예고했으나 결승선 통과 100m 앞두고 천창기 기수의 '비천봉'이 폭발적인 스피드를 내기 시작해 2분 9초 3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천창기 기수는 '대상경주 사나이'라고 불릴 정도로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올해 5번의 대상경주를 우승하며 박태종 기수와 공동 선두를 이뤘지만 이번 대통령배(GI)의 우승으로 한 시즌 대상경주 6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비천봉'은 유난히 대상경주와는 인연이 없던 불운의 경주마였지만, 천창기 기수와 오랜 호흡을 맞춰 왔던 경험이 우승의 밑거름이 되었다.
한편 제1회 대통령배(GI) 경주의 총 관람객은 15만7천명이었고 총 매출액은 51억원을 기록했다. 우승마인 '비천봉'의 배당률은 단승이 8.7배, 복승이 6.5배, 쌍승이 20.8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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