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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 성당 진입해 전공노 간부 연행

경찰이 공무원노조 간부를 천주교 성당 안까지들어가 연행, 천주교인과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1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2동 천주교 성당 안으로 부평경찰서 수사2계장 등 경찰관 4명이 진입, 지방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장 강모(40)씨를 검거했다.
부평경찰서는 그러나 공권력의 성당 진입에 따른 파문을 우려한 듯 강씨를 '성당 앞에서 검거했다'고 인천경찰청에 허위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또다른 물의를 빚고 있다.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김일회 신부)는 공권력의 성당 진입과 관련, "경찰이 신성한 성지까지 공권력을 투입해 천주교 정신을 훼손했다"며 경찰의 사과를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당 주변에서 탐문활동을 하던 수사형사가 성당 마당에 혼자 나와 있는 강씨를 보자 검거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 벌어진 일"이라며 "18일 성당 성직자들이 경찰서를 방문했을 때 경찰서장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부평경찰서는 2001년 2월에도 대우자동차 농성 조합원 검거 과정에서 전경 100여명이 성당 경내로 들어가 예비사제와 성당 사무장을 경찰봉으로 폭행,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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