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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스폰서쉽대회 창설 활발

국내 기업들이 야구나 축구, 농구에 이어 경마에도 스폰서 쉽에 눈을 돌리고 있어 한국 경마의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마 스폰서 쉽은 영국, 미국 등 경마선진국은 보편화돼 있지만 국내는 미개척지로 남아 있었다.
이는 경마가 도박이란 인식이 오랫동안 각인된 때문이나 최근 KRA(한국마사회)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국민들간에 건전 스포츠란 이미지가 심어지면서 기업홍보를 경마에도 도입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경마 스폰스 쉽은 지난 7월 농협중앙회장배 경주로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올해 총 26개의 대상 경주가 열린 것에 비하면 아직도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경주마 생산농가에 지원한 경주로 완전한 의미의 스폰서쉽 대회는 아니지만, 특정 기업의 타이틀을 내건 최초의 경마 대회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그러나 농협의 스폰서 쉽 대상경주를 시작으로 마주로 활동하는 S건설 CEO는 자사의 타이틀을 내건 스폰서 쉽 경마 대회를 추진 중에 있고 모 지방자치단체는 시민 축제의 하나로 스폰서 쉽 경마대회 창설을 위해 활발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외도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스폰서 쉽 대회 개최여부를 KRA에 타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엔 아직 경마 스폰서 쉽이 다소 생소하지만 경마선진국은 기업들이 홍보의 극대화를 기하는 방편으로 널리 활용하고 있다.
영국의 최대 통신사인 ‘보다폰 에어터치’는 세계 최초 대상 경주인 ‘엡섬 더비’의 메인 후원사이며 미국 ‘트리플 크라운’경주엔 ‘Visa Card’에서 10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걸고 있다.
또 경마의 월드시리즈로 불리는 ‘브리더스 컵’은 자동차회사인 ‘다지’와 농업장비회사인 ‘존 디어’가 후원하고 있다.
이외 독일의 ‘폭스바겐’컵과 아일랜드의 ‘베일리 아이리쉬’ 경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회사와 음료회사가 후원하며 싱가폴 에어라인 항공사, 오데마 피게(시계회사), 드비어스( 보석회사) 등 세계 굴지의 기업이 경마 대회에 스폰서를 하고 있다.
국내도 경마 연간 관람객이 1천600만명이 넘는 만큼 기업들과 지자체들이 자체 홍보를 위해 스폰서 쉽 개념을 도입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란 게 경마관계자들의 분석이다.
KRA 한 관계자는 “아직 국내 경마 스폰서 쉽은 걸음마 단계지만 발전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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