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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관내 문화.체육시설 사용료 대폭 인상

이용객 반발 우려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시민회관내 문화 및 체육시설 사용료를 대폭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해 이용객들의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문화시설은 최고 100%까지 올리는 한편 종전에 받지 않던 일부 시설의 사용료까지 받기로 해 예술단체들의 항의가 뒤따를 전망이다.
그러나 그간 시민회관 사용료가 안양, 의왕 등 인근 관리공단의 동종시설과 비교해 턱없이 낮아 물가상승률에 따른 적자폭을 메우기 위해선 요금현실화가 시급하다는 여론도 비등해 이번 인상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23일 시 관리공단에 따르면 시민회관 시설 사용료 인상을 위해 시민회관운영 및 사용에 관한 조례중 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인상안을 보면 문화시설의 경우 예식장 대관료가 종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25% 오른 것을 비롯 그랜드피아노, 승강무대, DAT재생, 댄싱플라워 등의 이용료가 50∼100% 오른다.
더욱이 조명디자인, 컬러필터, 소파, 무빙라이트 등의 사용료는 신설, 일반과 전문,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분류, 최저 2만원에서부터 최고 40만원까지 받을 예정이다.
체육시설 또한 수영장이용료는 강습내용을 세분화시켜 7.8∼8.9%로 인상하는 한편 대관은 1레인당으로 사용규정을 강화시켰다.
또 볼링장 쿠폰자유권 36게임을 4만9천원에서 5만3천원으로 8.1% 올렸고 태권도, 헬스, 농구, 에어로빅 등 프로그램 사용료도 8∼33%까지 올렸다.
아울러 관외주민에게 20% 할증제를 도입, 관내 시민들과 차별화를 두는 한편 인상부담을 들어주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는 23일 오전 시 관리공단이 제출한 인상자료를 토대로 간담회를 가졌으나 요금현실화 공감대 분위기가 형성돼 별다른 이견을 달지 않아 오는 11월말이나 12월초에 열린 임시회에서 무난히 가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체육, 문화시설을 통틀어 평균 9.5% 올린 수치”라며 “그간 소비자물가와 공공요금 인상률에 비해 사용료는 매년 제자리걸음을 하다보니 수지 타산 맞추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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