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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공원 기수들, CF모델 데뷔

기수들 반복되는 질주장면으로 진땀 흘려
KRA, 극장CF를 비롯 방송광고 추진으로 이미지 개선에 전력

“레디 고 액션”“컷”
지난 25일 목요일 오후. 서울경마장에 드라마나 영화촬영 때나 들을 수 있는 구호가 연신 터져 나와 경마공원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색적인 풍경은 다름 아닌 KRA가 고객창출과 기업이미지 개선을 위해 극장과 옥외 뉴스전광판 등에 방영될 CF 촬영을 찍는 모습이었다.
이날 촬영은 배우나 탤런트가 아닌 현역 기수들이 모델로 등장해 찍다보니 NG가 연발해 기수들을 진땀 흘리게 했다.
예전엔 기존 경주를 짜깁기해 CF를 제작했으나 생동감 있는 장면을 통해 전달효과의 최대화와 경마상품의 매력을 더 한층 부각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기수들이 직접 나서 CF를 촬영하게 된 것.
결승선 직선 주로 질주장면과 골인 후 환호하는 장면 등을 연출한 CF는 30초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인상적인 장면을 압축해서 담아야 하는 관계로 기수들의 질주가 거듭 계속되었다.
박태종, 이신영 등 6명의 기수들이 경주로에 들어서면서 시작된 촬영은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7, 8바퀴를 돌고 또 돌아야했고 골인 직후 환호하는 장면을 연출하였던 이신영, 이애리, 이금주 등 여성기수 3인방은 10번 이상 반복된 우승 세레머니로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기수들이 기승한 말은 실제 경주마가 아니라 기수후보생 양성에 쓰이는 교육용 마필이지만 열심히 달려준 덕분으로 무사히 CF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
청춘남녀가 일상에서 벗어나 경마를 즐기면서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다는 내용을 담은 3편의 CF는 오는 12월초부터 6개월간 전국 16개 개봉관 등을 통해 선보이고 옥외 뉴스전광판에도 기수들의 활약장면이 소개된다.
KRA는 이미 제작 완료한 TV 방송광고용 CF로 고착화된 경마 이미지 탈피에 나설 계획도 잡고 있다.
내용은 아빠, 엄마의 일상과 아이가 생각하는 부모의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표현,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담아 역시 내달 1일부터 주요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TV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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