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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 강공으로 정상 도전

"원정경기 승리를 잊고 강공으로 맞붙어 반드시 우승컵을 차지하겠다"
K리그 3연패에 빛나는 성남 일화가 아시아 클럽축구의 지존 자리를 눈앞에 두고 정상 공략에 나선다.
차경복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와 200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을 치른다.
성남은 지난 25일 원정 1차전에서 적지의 편파 판정을 극복하며 3-1 승리를 거두고 26일 귀국해 결전에 대비하고 있다.
사우디 리그 6회 우승팀인 이티하드는 클럽의 재력을 과시하며 27일 새벽 전세기편으로 입국해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 캠프를 차렸다.
성남은 홈 경기에서 1골 차나 0-2로 지더라도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우승을 차지하는 유리한 고지에 서 있다.
1-3으로 지면 연장전에 돌입해야 하고 만일 3골 차로 진다면 준우승이다.
성남 김학범 코치는 "우리가 1차 원정경기를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볼수 있으나 의외의 경기 결과가 나오는 것이 축구다"라며 "우승컵을 안기 위해 강공으로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은 김도훈-두두-이성남의 삼각편대에 도재준(24), 전광진(23), 김철호(21), 장학영(23) 등 젊은 피를 대거 기용한다는 계획이다.
결승 1차전까지 11경기에서 40골을 몰아넣은 화력에 시간이 흐를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신진들의 활력을 결합시킨다는 전략인 것이다.
결승 1차전 결승골로 득점랭킹 단독 선두(9골)로 올라선 간판 김도훈은 대미를 장식하는 득점포로 아시아 득점왕 자리를 굳힐 기세다.
그러나 백전노장 토미슬라브 이비치(크로아티아) 감독이 이끄는 이티하드도 호락호락 물러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전주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막판 2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으로 전세를 뒤집었던 저력이 있는 팀이라 경계를 늦출 수 없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팀은 상금 50만달러를 거머쥐는 것 외에도 내년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클럽선수권대회 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인센티브는 어느 대회보다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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