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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오이 도시 직거래 활로

용인시 순지오이마을 정보화센터 개관

순지오이로 유명한 용인 순지마을에 정보화센터가 들어서 주민들이 인터넷 직거래를 통한 소득향상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용인시는 30일 오전 용인시 남사면 진목1리 마을회관 2층에서 이정문 시장을 비롯 안영희 시의회부의장, 이찬재 시의원, 마을주민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마을 개관식을 가졌다.
순지마을정보센터는 20평 규모에 컴퓨터 11대와 디지털 캠코더, 빔프로젝트, 레이저프린터 등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서 주민 370여명은 인근 남촌초등학교에서 인터넷 교육을 받아왔으며 전체 102가구 가운데 90가구에 컴퓨터가 무료 보급됐다.
컴퓨터를 갖춘 가구가 20여가구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3억7천만원이 투입된 정보화사업 이후 사실상 마을 전체가 인터넷망으로 연결된 셈이다.
덕분에 마을 인터넷홈페이지(soonji.invil.org)에 회원가입한 주민들의 글이나 사진이 활발히 올라오면서 마을공동체에도 이전과 다른 활기가 넘치게 됐다.
무엇보다 주민들은 정보화사업이 마을특산물인 순지오이의 판매증가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시범생산 중인 '캡 오이'(플라스틱 용기을 씌워 재배, 병충해와 농약투입을 막은 유기농 오이)가 좋은 성과를 거두며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 가자 인터넷을 통한 판매망 확대에 더욱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이장 전영화(55)씨는 "순지마을은 30년 넘게 오이농사를 해왔지만 농산물시장에 직접 내다파는 것이 전부"였다며 "인터넷 직거래장터 등을 통해 유기농 오이를 도시의 '웰빙'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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